물흐르듯이 순리대로
5월의 숲 봉제산과 피촌치드 이야기(26년 5월 5일) 본문

강서구 등촌로 35길 90 대일고등학교 왼쪽으로 나있는 오름길 수백개의 데크계단으로 올라가 용문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매봉 산허리를 돌면서 보이는 까치산역 방향의 도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저 멀리 나즈막하게 보이는 언덕은 부천시 고강동 범바위산 일대? 하지만 어디일지 가늠 조차 안되고

나뭇 잎들이 빽빽하게 숲을 채우는 5월은 연록의 절정의 색이 눈이 부시다,

오늘은 강서구 화곡동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려진 봉제산 숲길을 따라 느긋하게 산책을 한다,

인위적으로 누가 이런 그늘을 만들 수 있을까? 그래서 자연에 겸손해야 하는게 아닐까,

화곡동 488-6 용문사뒤 조망대에서 보이는 목동일대의 빌딩 숲들, 왼쪽의 높은 빌딩은 목동 하이페리온으로 한때는 국내에서는 제일 높은 건물이 였던 여의도 63빌딩보다 8m나 더 높은 빌딩도 보이는 산길을 따라 가디가

화곡배수지 다목적체육관 앞에서 봉제산근린공원 자연체험 학습원으로 가는 내림길은 이렇게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 되여 있다,

5월의 분수가 솟아나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들어가면 물레방아도 돌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 있는 이팝나무도 꽃을 활짝 피웠다,

자연체험 학습장 메인인 봉제산 책 쉼터도 따스한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반짝거리고

이어지는 오름길도

무장에 데크길이다,

계단 1도 없는 편안한 길과 연록의 색이 절정을 이루며 뿜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는

숲길을 걷는 내내 얼마나 많은량의 피톤치드를 받을 수 있을까?

숲길을 걷다가 생뚱 맞기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피톤치드(phytoncide)란? 어떤 의미 일지를 잠시 알아보면

피톤치드는 phyton(식물)과 cide(죽이다)에서 유래한 합성어다,

phytoncide는 928년에 러시아 레닌그라드대학교 생화학자인 보리스 P. 토킨(Boris P. Tokin)박사가 소나무, 참나무, 참죽나무 등의 특정 식물체들이

벌레나 동물에게 갉아 먹히지 않도록 매우 활성적인 물질을 분비하는 것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정의 했다

세포독성 림프구(cytotoxic lymphocyte)인 피톤치드는

T세포와 달리 항원 제시와 같은 활성화 과정없이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 기도 하다

뜬금없이 피톤치드 이야기를 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숲은 우리가 느끼는 감성마저도 포근하게 해 주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게 아닐까? (아래 바위 ↓ 는 길옆에 숨어있는 거북바위다)

숲을 산책할 때 자연은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함께 호흡해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도 전해준다.

우리가 숲을 걷는 것은 단순히 좋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 속에서 자신의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는 일이다.

대일고등학교에서 둘머리를 잡았던 길, 다시 대일고 정문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2026년 대입결과는 서울대 9 / 의학계열 29 / 연세대 15 / 고려대 24 / 특수대학 5 / 서강대 13 성균관대 22 / 항양대 36 / 중경외시 50 / 등으로 인서울 4년제 339명이 합격했다는 학교자랑이다, 이런 자랑이라면 일년 내내 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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