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파랑길(동해안 일주)/동해안국토종주결산 (56)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2016년 6월 30일 영덕해맞이공원에서 영덕읍사무소 앞 찜질방으로 와서 하루밤을 보내고 영덕에서 07시에 출발한 버스로 축산항에 도착한 시간은 07시 25분경, 버스 승객은 나 혼자였다, 오늘은 해파랑길 22코스를 간다, 영덕 축산면 축산리의 죽도산(해발 약78m) 정상에 있는 죽도산 전망대는 동해안과 축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탑 역할을 같이 하는 곳이다, 원래 등대가 있든 죽도산은 이름 처름 섬이였다, 일제강점기에 축산항을 건설하면서 매립해 섬이 아닌 육지의 산이 되였다, 보이는 바다는 축산항이다, 죽도가 바다를 막아주는 바람에 항으로서는 요새같은 곳이다, 농협이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는 이곳은 축산항 바작 붙어있다, 외지와 연결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버스가 정차하는 축산항 버스 정류장 이제 축..

해파랑길 21코스는 해맞이 공원에서 축산항까지다, 지도에서 보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해안을 따라가는 길이다, 또한 이길은 영덕 블루로드 B 코스이기도 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일출을 만나려 동해 바다로 떠난다, 그곳에서 한해 처음으로 솟아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소망도 빌어보고 무사안녕도 기원하리라, 바다는 해만 떠오르는게 아니라 달도 떠 있다, 2013년 1월 5일 새벽 달빛을 머금은 바다의 어둠이 걷히면서 동해안 영덕 창포말 등대 넘어로 검붉은 태양이 떠 오른다 대게로 유명한 영덕, 모든 조형물을 대게를 형상화해서 꾸며놓았다, 대게야 영덕대게만 있는게 아니고 동해안 일대에서 잡히는 모든 대게는 모두 다 같다고 보면 되겠지만, 대게잡이 배가 어느 항구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영덕대게 울진대게 등등으로..

강구교다, 오늘쪽에는 영덕파출소가 있고 왼쪽에는 해파랑길 코스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강구시장과 농협도 이 다리앞에 있다, 강구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강구항 그리고 강구교 위에 있는 신 강구교인 강구대교 항만도시 답게 다리에 배를 띠워 놓았다, 강구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해 놓은 영덕대게 이야기 강구교건너 강구항 입구, 여기가 강구항 영덕대게 거리다, 해파랑길은 이곳 강구항 영덕새마을금고 제 3분소 옆길로 영덕대게 축구장 방향 산길로 올라가서 봉화산을 거처 고불봉, 영덕신재생에너지 전시관과 해맞이축구장을 지나 해안도로에 있는 창포리로 내려와서 해맞이 공원으로 가는 장장 7시간 30분을 걸어야 한다, 이길은 영덕에서 보여 주고 싶은 뭔가가 분명히 있을테니 등산을 하는게 맞다, 그러나 이..

장사 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1950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영덕군 장사동 해안에서 한국군 유격대원들이 감행한 최초의 상륙작전이다, 625전쟁 전투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맥아더장군이 인천 상륙작전을 감행하기에 앞서 적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교란작전으로 동해안에서 이루어진 상륙작전이다, 1950년 장사 앞 바다에 침몰해 지금도 바다속에 가라 앉아있는 해군수송함 LST 문산호 를 재연해 놓은모습이 보인다, 역사 재조명 필요성을 느낀 영덕군은 지난해부터 1년 4개월 동안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문산호 복원작업을 진행해 원래 배보다는 길이 10m, 너비 5m 가량을 줄인 축소 모형으로 길이 90m, 폭 30m, 높이 26m 의 배를 건조했다. 복원된 문산호는 바지선으로 옮겨져 장사 해안으로 돌아..

2016년 6월 29일, 17코스 18,2km와 18코스 19,4km, 2개구간 37,6km를 걸어서, 화진해수욕장으로 왔다, 그러나 여기는 잠잘곳이없다, 숙소를 찾아 화진휴게소 방향으로 올라간다, 해수욕장보다는 높을 곳에 있는 동해대로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는 화진해수욕장, 오늘 이렇게 이곳을 지나가면 일부러 다시 찾아오기가 쉽지않은 길이기에 화진휴게소로 올라왔다, 여기서 간식이라도 먹어면서 잠시라도 쉬고 싶었어나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휴게소는 들리지않고 그냥 지나간다, 화진휴게소 옆에있는 주유소도 지나간다, 그리고 그 다음에 보이는 건물은 바다마루 모텔이였다, 여기서 자면되겠다 싶었어나 문이 잠겨있다, 동해대로로 올라섯다, 이 도로는 왕복 4차선도로다, 동해안의 남북을 이어주는 대로다, 오늘은..

해파랑길 18코스의 길은 칠포해수욕장 바다시청을 지나서 20여km나 떨어저 있는 화진해변으로 가는 길이다, 바다시청 해양스포츠관을 나가서 잠시 모래길을 걸어서 앞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칠포해수욕장 정말 길고 넓다 ~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손으로 만저본 모래는 얼마나 곱고 깨끗하든지, 넓은 백사장은 기본이고 바다수심도 1m 정도라고 하니 해수욕장으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인듯하다, 칠포해수욕장에서 다음해변인 칠포방파제까지는 해안 산기슭을 따라간다, 중간에 설치해 놓은 전망대도 있다, 이런 길은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힘도 한결 덜드는 길이다, 칠포해수욕장 다음 마을인 칠포2리 해변과 칠포1리 전경 칠포방파제도 보인다, 이곳에서 보니 칠포해수욕장에 민..

새벽 5시 포항송도 해수욕장입구 여인상이 있는 곳에서 포항구항이 있는 송도부두 방향으로 올라간다, 가랑비가 내리는 새벽바다 해안은 물결소리 마저없다, 해파랑길 17코스는 이곳부터 시작이다, 이 여인상은 평화의 여인상이다, 수영복 차림으로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여인상은 설치 당시만 해도 야한 모습 때문에 화제가 되었고, 피서객들은 여인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이자 명물이기도 했다. 지금은 빛바랜 사진 속 추억으로 남았지만 현재도 송도해수욕장 자리였든 이곳에서 이 평화의 여인상을 볼 수 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포항제철 이다, 송도는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인 기다란 사구(沙丘)였다. 조선 후기인 1832년 무렵까지는 영일현에 속해 있던 무인도다. 바..

앞에 보이는 다리앞에 있었다는 15코스 종점과 16코스 출발점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다리공사를 하면서 옆으로 옮겨서 설치한것도 아니고 흔적없이 치워버렸다고 하니 아무리 이름뿐인 해파랑길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만들지말든지 만들었어면 관리라도 하든지, 먼길을 찾아온 사람의 실망감은 어쩌라고 해파랑길 15코스 종점인 흥환보건소와 흥환마트 앞을 지나서 해파랑길 16코스를 이어간다, 해파랑길분기점 이정표를 버렷다고는 하는데 혹시라도 근처로 옮기지 않았을까,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걷는다, 걷는거 외에는 할일도 없어니 안내판이라도 찾아볼셈으로 해안을 바라보며 쉴수있는 도로변 소공원, 한적한 곳이니 이 정도에 설치해 놓지는 않았을까? 그러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흥환리 해변을 보면서 지나간다, 이 해변은 흥환 간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