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평해3길 정약용길(마재옛길)上, 팔당역~다산생태공원(2022년 4월 24일) 본문
경기옛길 평해 3길은 정약용길(마재옛길)로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
12,9km로 4시간 정도가 걸리는 길이라 안내되여 있다,
팔당역 왼쪽 팔당2리 방향으로 간다,
라일락도 곱게 피여있고
흰색과 붉은색 철죽이
2022년 봄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예봉산 들머리인 팔당2리 입구를 지나
쌍용양회공업(주) 팔당공장으로 들어가는
터널도 지나가고
강 건너 하남 검단산과 예빈산 골자기로 흐르는
한강을 보면서 가는길, 날씨는 흐리지만 보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운 길이다,
나즈막한 언덕을 내려 가면서 보이는 곳은
팔당유원지 일대다,
팔당역에서 부터 이어오는 구,도로는 팔당로이며 여기서 부터는 다산로다
팔당로와 다산로 위로는 신길인 6번 국도 경강로가 지나간다,
평해 옛길 정약용길(마제옛길)은
남원추어탕에서 왼쪽 팔당초계국수옆 마을길로 들어가야 한다,
초계국수 뒤 폐선인 중앙선 철길로 들어간다, 중앙선은
경부선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종관철도로 일제가 1931년 만주사변으로
괴뢰 만주국을 수립하고, 대륙 침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키기 직전 해인 1936년에 착공했는데
철도 목적은 한반도와 만주의 지하자원을 수탈하고 일본에서 한반도를 거쳐
만주에 이르는 여객과 화물 수송을 위해 부설된 철도였다.
지금은 자전거도로 와 도보길이 이어지는 길이지만
조선시대 이곳은 예봉산자락 예빈산의 가파른 벼랑이 였다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이렇게 넓은 길은 없었고
상팔당에서 능내리로 넘어가던 이 길은 예전에 잔도가 놓여있었다,
(잔도는 험한 벼랑에 선반처름 달아서 낸 길을 말한다)
지금은 철로를 걷어내고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만들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지만 중앙선 철길 아래 한강변에는 다산로도 있는데
다산로는 보행로가 없어 걸어서는 이동할 수 없다,
심플하게 지어진 정자 쉼터가 보인다,
다산길 1번 쉼터다,
다산길 1번 쉼터에서는
예봉산자락으로 난 벼랑길 안내와
팔당댐과 팔당호에 대한 안내도 있는데
이 내용은 잠시 후에 자세한 설명을 붙일 생각이다,
1번 쉼터가 있는
이곳은 팔당역에서 2,5km 지점이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이렇게 만들어진 쉼터도 있다,
팔당댐이 보인다, 팔당땜과 팔당호 안내판에는
거대한 흐름이 만들어 내는 장관이라고 안내되여 있다,
예봉산 자락인 남양주시 조안면 상팔당과 맞은편 검단산 자락인
하남시 배알미동 사이에는 큰 골자기를 이루고 있어며 그 가운데로 한강이 흐른다,
이곳은 한강 하구로 부터 77km 지점이다,
상류쪽은 남한강과 북한강, 그리고 경안천이 흐르고 있어
이 골자기에 댐을 건설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댐 상류에 엄청난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좁은 골자기로 내려 보냄으로서 수력발전을 할수 있고,
홍수때는 서울 한강 유역이 범람하는 것을 막는 최후의 보류 역활을 하며
수도권의 상수원을 확보하는 큰 도움이 된다,
애초에는 전력생산을 하는 발전용 댐으로 계획 했지만
결과적으로 다 목적 댐으로 역활이 확장된 것으로 시공은 한국전력공사 전신인
한국전력주식회사로 1966년에 착공해서 1974년 5월에 준공했다,
이 댐의 건설로 남양주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에 걸친
한강 유역의 지형에는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 팔당댐 위쪽으로
팔당호라 불리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생기고 이후 팔당호 주변으로 도처에
유원지가 형성되여서 서울 근교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다가 2004년 팔당댐 주변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유원지들은 개발이 제한되여 이전과 같은 명성을 잇지는 못했다,
능내터널이다, 능내터널은 중앙선 팔당역과 능내역을 이어주던 터널이였다.
지금은 중앙선 복선 전철화로 팔당~능내~양수 구간은 이설되어 팔당터널이 새로 생겻고
능내역을 대신해 약 3.5km떨어진 곳에 운길산역이 신설되었다.
능내터널을 나가니 봉안교회 안내판이 있다, "일하기 싫어면 먹지도마라"
노동의 가치를 크게 여겻던 가나안 농군학교의 창립자인 김용기 장로가 남긴 명언이다,
김용기장로의 고향 조암면 봉안마을에는 1914년 설립된 봉안교회가 있었다, 아버지의 뜻을따라
목회를 담당하고 농사꾼이 되기로 결심하고 모두가 바라는 이상향, 낙원인 봉안이상촌을
꿈꾸었어며 최종에는 조국의 국권 회복을 목표로 했던 교회가
이곳에 있었다, 봉안이상촌의 성공은 훗날 가나안농군학교로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농민소득을 올리고 농민을 깨우치고 교육하는 큰 혁신을 일으켯다, 실제로
가나안 농군학교는 박정희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의 롤 모델로 삼았다,
능내터널을 나가면 연꽃마을 안내도 있다,
터널을 나가면서 왼쪽 경강로 봉안대교아래 초가지붕형식의
단층주택2동이 보인다, 엄청난 크기의 땅에 꾸민 정원만 해도 초 호화판이다,
누가 살고있는지? 별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기에는 그렇다,
그리고 한경변으로는
팔당수력발전소 사택도 있다,
이제 막 몽우리가 피여나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는길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경강로 아래 다산로에서
폐 철길로 들어올수 있는 길도 보이고
데크로 이어지는 길 옆에는
연못도 있다, 여기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다,
오른쪽 한강은 팔당호로 여기서 보이는
거대한 팔당호는 두물머리와 경안천으로 이어진다,
폐 철길이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말끔하게 단장을 했다,
4대강 일주 자전거도로와 남양주시 다산길, 그리고 경기옛길 평해길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이길에는 이렇게 상가 건물도 신축 중이다,
오늘이 2022년 4월 24일 이다,
어디나 지천으로 피여있는 꽃들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반겨주는 것만같다,
팔당호 대륙잠자리 서식지 습지생태계 복원지도 있다,
보이는것 처름 작은 연못이다,
계속해서 팔당호를 보면서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 팔당댐을 보면
밋밋하고 단조롭기만 하든 팔당댐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든 4대강 공사를 하면서 이렇게 멋스럽게 치장을 했다,
왼쪽은 하남 검단산 오른쪽은 예봉산 자락 예빈산이다,
일요일이라 한강변을 질주하는 자전거 인구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잘 그려진 동양화라도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앞만보고 지나갔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볼수 없었을 것 같은데
가다가 가끔은 뒤로 돌아보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왼쪽 봉주르 카페를 지나 돌아 가는길
조금더 올라가면 신호등이 있는 곳이 나온다,
여기도 다산길 쉼터가 있다,
이길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신호등 건너 직진은
능내역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평해3길 정약용길이다,
신호등 건너 삼거리에
평해3길 정약용길(마재옛길) 이정표도 있다,
신호등 삼거리에서 약 150여m정도를 내려가면
다산길 쉼터도 있다,
여기서 부터 길은
철길도 아니고 도로도 아닌 팔당호반 숲길이다,
그리고 이곳 갈림길에
경기옛길 평해3길 스템프함이 있다,
다산정약용길 스템프도 찍고
팔당호를 보면서 가는 길은
이곳까지 오면서 보았던 길과는
또 다른 길이다,
연꽃마을 이라는 안내도 보인다,
능내터널을 지나서 연꽃마을 안내판을 보았는데 이곳인 모양이다,
연꽃마을 연화낭자 이야기 안내판도 있다, 내용을 보면
아득한 옛날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하나가 되는 두물머리에
연화낭자라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살고 있었는데 연꽃을 좋아하던 연화낭자와
무뚝뚝한 젊은 사공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무 뚝뚝한 젊은 사공을 사랑하던 연화낭자가 보름달이 뜨는날
달님에게 젊은 사공과 사랑을 이루게 해달라고 100일 기도를 해서 두 사람은
결혼을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그 이후로 이 마을은 연꽃 마을로
불리웠고 연꽃을 바라보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소문이 전해진다는 그런 내용이다,,
아직은 잎이 피여 나지 않은 덩쿨 터널을 지나간다,
덩쿨터널이 끝나면
이렇게 그늘이 우거진 멋스러운 길로 연결이 있다,
원시림처름 우거진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가니
팔당호와 가장 가까운 길이 이어진다,
손만 내밀면 팔당호 물결을 만져 볼 수 있는 호젓한 길이다,
그리고 그 길 끝에는 외딴집 한채가 있는게 보인다,
사람이 사는 집일까, 요즘 세상에 길도 없는 곳에 외딴 집이라니?
여기서도 팔당댐이 보인다,
지나 오면서 본 팔당댐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팔당호와 팔당댐 그리고 호반을 에워싸고 있는 자연의 모습,
한마디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길은 경기옛길 평해길을 찾을게 아니라
남양주 다산 2길을 찾아오면 된다,
이어지는 길은 팔당호반 길이다,
팔당댐 옆으로 우뚝 서 있는
예빈산도 이곳에서 보면 무척이나 아름다운 산이다,
무성하게 우거진 숲길을,
지나가면
이런 모습의 쉼터 정자도 있고
쉼터 뒤는 농사를 지은 흔적이 안보이는 농지도 있고
경계 울타리 바같은 팔당호다,
여기서도 보이는 팔당댐
이제 이곳을 벗어나면 더 이상 팔당댐은 보이지 않는다,
저수지도 아니고 농지도 아닌 물 웅덩이 끝으로
평해3길은 이어진다, 이정표가 있다,
작은 언덕을 넘어 가면
삼거리가 있는데 오른쪽은 평해3길이고
왼쪽은 조금전에 보았던 외딴곳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길은 계속해 숲길이다,
한여름에 이곳으로 와도 그늘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여기도 집들이 있다,
이어지는 길은
마을도로로 연결된다,
마을 도로에는 팔당호반을 바라보고 있는
조금은 고급스러운 집들도있다,
잘 다듬어진 화단에는
철죽꽃이 화사하게 피여있는 곳을 조금만 더 나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곳에는 남양주시 종합관광 안내판이 있다,
평해3길 리본은 팔당호반으로 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경기옛길 평해3길 上편은 여기 까지다,
이해를 돕기 위한 약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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