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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이른 아침의 싱그러운 풀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히는 길, 가물거리는 기억 저편의 대나무 숲길을 걸아본다, 달라진게 있다면 그때는 사람이 겨우다닐 정도의 오솔길이였는데 지금은 농사용 경운기가 다니는 길이 생겼다, 길옆 밭 두렁에 샛노란 화초호박 이 영글어 간다, 누가 심지는 않..
길가에 동요가사 처름 나팔꽃이 피여있다, 살며시 수줍은 모습으로 살포시 자리하고있다, 풋사랑, 허무한사랑, 덧없는사랑, 꽃말이 그래서 였을까, 왠지 보라빛 꽃잎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인다, 나팔꽃은 약재로도 쓰인다. 한방에서는 말린 나팔꽃을 견우자(牽牛子) 라고 하는데, 푸르거..
나는 이 솔섬을 별 감정없이 바라보고 지나쳤는데, 언제부터인가 월천솔섬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외지인들에게는 꽤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원래 이솔섬의 전경사진은 하월천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찰영해야 냇물과 솔섬, 그리고 바다가 ..
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서 한시간 반 정도 올라가 들어선 연주암, 연주대 남쪽 400m지점에 자리하고 있는데 신라 문무왕 17년(677) 의상대사가 연주대 바로 아래 창건한 관악사를 조선 태종 11년(1411) 둘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전해지는 절이다 연주암은 관악산의 모..
벌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나 보다, 귓가를 스치는 산들바람이 일렁이는 호젓한 산길을, 싱그러움과 솔향을 음미하며 여유를 부려도 좋을만큼 서늘하다, 오늘도 북한산 형제봉으로 오른다 흙 한줌 보이지않는 바위덩어리에서 돌 처름 뿌리를 내린 소나무, 얼마나 오래 저렇게 살았을까, 무..
푹푹찌는 한여름 그늘지고 서늘한 바람부는곳이 있다면 그 곳이 천국이리라, 그래서 찾아나선 북한산 형제봉을 올라간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바람한점 없다, 그렇다고 도로 내려설수도 없고 결국 보현봉아래 일선사까지 올라 왔다 일요일 12시부터 일선사에서도 공양이라는 이름..
지난 7월 4일, 밤골 - 숨은벽능선 - 백운대계곡 - 영봉으로 해서 넘어본적이 있다, 그날 숨은벽의 기억이 하도 강하게 남아있어 오늘은 사기막골로 해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인수봉계곡으로 가보려고 사기막골 군부대 앞에서 오른쪽 철책 쪽문을 나가 산행을시작했다 오늘은 바람도 별로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