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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전해지는 예빈산 禮賓山(2018년 12월 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인천·경기·강원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전해지는 예빈산 禮賓山(2018년 12월 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12. 11. 06:00


팔당역에서 팔당로 139번 길을 거의 끝까지

따라가면 왼쪽으로 예봉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오늘은 예봉산이 아니라

예빈산으로 가는 일정이니 팔당로 139번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간다,

가는길 계곡에 수도관이 터저서 만들어진 얼음 조각도 보인다,

그리고 계곡건너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로 연결되는

모노레일 출발지점 건물과 모노레일이 깔려있는 곳 아래 산길로 올라간다,

모노레일 공사중인 곳이라 일부 훼손된 등산로도 이렇게 정비를 하는 모양이다,

길에는 야자 깔판도 깔고 옆에는 기둥을 세워 밧줄을 칠 준비도하고 잇다,

모노레일 공사로 인해서 등산로를 정비 하는지?

아니면 등산로 자체를 보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길 정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편안한 길은 이제 끝 본격적으로 산을 오른다,

예빈산은 600,m가 채 안되지만 팔당리 해발이 24m로 1000m 급 산을 오르는거나 마찮가지인 길이다,

팔당역 2,1km 거리인 이곳에 예봉산과 율리고개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율리고개에서 예봉산과 예빈산으로 나누어 지는데 율리고개 500m 전방에서

예봉산으로 바로 올라갈수 있다는 이정표다,

이곳에서는 율리고개로 올라간다,

다시 만나게 되는 두번째 이정표

이제 이곳에서는 예빈산 정상은 1,2km다, 팔당리에서 예빈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중에서는 가장 완만한 길이다,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능선이 보인다,

능선 오른쪽으로 예빈산 정상이 700m 거리에 있다는 표시와 

왼쪽 예봉산으로 나누어 진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데크계단을 올라가면 보호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소나무가 있다,


보호소나무에 대한 설명(옆 안내판에 게시되여 잇는 내용)은 소나무는 마을을

수호하는 통신목으로 소나무 가지는 잡귀와 부정을 물리치고 제의 공간을 정화하는 뜻을 가진다,

소나무는 오래사는 나무로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나타냈어며 비바람 눈보라의

역경속에서도 푸른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낸다,

꿈에 소나무를 보면 벼슬을 할 징조이고, 솔이 무성함을 보면

집안이 번창하며, 송죽 그림을 그리면 만사가 형통 한다고 해몽한다, 반대로 꿈에 소나무가

마르면 병이 난다고 한다, 라고 적혀 있다,

이제 직녀봉으로 올라간다,

길은 켜켜이 낙엽이 쌓인길로 편안한 길이다,


이제 660m만 더 가면

예빈산 정상이자 직녀봉이 나온다는 이정목도 있고

예빈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산길이라기 보다 둘레길 같은 그런 길이다,


계속헤서 동쪽으로 가는길,

지금시간이 10시경인데도 계속해서 태양을 안고 간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한강과 하남시 전경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직녀봉이다, 아주 먼 옜날 하늘에 있는 옥황상제의 딸 직녀(베짜는 여인)가

소모는 남자 견우와 결혼을 하고 나서 놀기만 해서 화가난 왕이 직녀와 견우를 갈라 놓아서

직녀는 슬픔에 눈물을 흘렷고 눈물는 큰비와 폭풍으로 변했다,

이 모습을 본 까마귀들이 일년에 단 하루만 다리를 만들어

만나게 해 주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직녀봉, 그러나 직녀봉과 전설은 이곳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여하튼 직녀봉에는 예빈산 정상석이 있다,

이것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

하남과 서울, 미세 먼지가 끼여서

멀리는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이는 곳은 모두 상상을 뛰여 넘는다,


팔당대교 건너 하남과 높은 빌딩이 솟아있는 잠실일대

그리고도 끝이 없을듯이 이어지는 서울

이렇게 서울의 많은 곳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장소는 아마도 이곳에 제일 일것 같다,

고덕 일자산이 잠실과 고덕을 나누고

그뒤에 있는 또 하나의 산이 고덕과 하남을 가른다,

조금 더 가갑게 떠보고 그래도 뭔가 궁금해 지는건 뭘까?

그리고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는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가낍게는 용마산과 아차산도 본다,

카메라에 찍힌 모습은

희미하고 가물거려도 두 눈으로 보는 시야는 정말 맑았는데,

오늘은 2018년 겨울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로 떨어진 날이다, 춥다,

그래서 움추려 지나보다, 사진 찍을때만이라도 조금 밝은 표정을 할수도 잇었을것도 같은데

표정마저 얼어붙었어니, 항상 지나고 나서 후회다, ㅠㅠ

지나온길을 돌아보니 예봉산 정상과

아직도 공사 중인 정상에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

사랑하는 견우를 만나야 하는 직녀의 애틋한 마음이 이곳에 직녀봉을 만들었다고 해도

지금의 예빈산 정상은 이렇게 헬기장 처름 생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