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118)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힘들게 올라왔어도 또 내려 가야 한다, 이제 는 나한봉으로 간다, 나한봉이란 이름은 불경에서 나한을 聲聞四果(성문사과)의 하나로 일체의 번뇌를 끊고 끝없는 지혜를 얻어 세상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 성자를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부처님의 적제자뿐만이 아니라 역대 여러나..
만물상도 아니고 박물관이나 전시장도 아닌 곳이지만 자연이 빚어놓은 만물 들이 다 모여 있는 듯한 이곳은 큰새봉으로 가는 길이다,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것 같은 넘도 있고, 작지만 형언하기조차 어려울것 같은 각양 각색의 모습들을 가진 넘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전경은 보는 사..
이제 공룡능선 전체거리 절반 정도?에 있는 1275봉으로 올라간다, 신선봉에서 길게 내려 왔어니 이제는 다시 또 올라가야 한다, 공룡능선은 내려가고 올라가는 것의 연속이지만 1275봉은 그중에서도 가장 긴 거리를 올라가야 한다, 공룡능선은 백두대간에 자리한 설악산 정상 대청봉 북쪽에 있는 마등령에서 시작하여 남쪽 신선암까지 이르는 능선을 말하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희운각에서 마등령 삼거리까지를 공룡능선이라 한다, 또한 공룡능선은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나누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인제군 백담사와 속초시 설악동에서 오를 수 있는 공룡능선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중심 능선이다. 이곳 공룡능선에서는 내설악의 가야동계곡과, 용아장성은 물론 외설악의 천불동 계곡과 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공룡능선이란? 속초시..
신선봉을 내려와서 노인봉 방향으로 간다, 이곳 신선봉에서는 거의 가야동 계곡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이 내려 가지는 않는것 같다, 그 이유는 가야동 계곡은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사이라서 그리 깊지는 않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에도 돌 들을 모아 ..
희운각 대피소 앞에 있는 마지막 단풍구간을 지나서 이제 무너미고개로 간다, 무너미고개 직전에 전망대가 한 곳이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보이는 화채봉(뽀죽한 봉이 화채봉이다)능선과 대청봉과 중청봉 그리고 소청봉 도 보인다, 1960년대만 해도 이곳 설악산에는 조난사고가 계속해서 ..
2018년 10월 15일 05:00 라면을 끓인다, 라면 하나에 어제 저녁에 해놓은 주먹밥을 말아 아침을 먹는다, 뭐 산에서야 이 정도면 나랏님 밥상이다, 그리고 06 시 중청대피소를 떠난다, 아직은 헤드랜턴을 켜야하는 어두운 새벽이다, 중청봉에서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돌 길이나 계단은 습기가 달..
끝청봉에서 내려다 본 오색지구,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오색 그린야드 호텔일것같다, 워낙 거리가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색지구 뒤로 넘실대는 태백산맥 줄기 점봉산과 곰배령 일대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눈에 들어온다, 끝청봉 이다, 대, 중, 소, 귀때기, 끝인 5 형제 중 막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