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107)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버섯바위에서 을릉군 북면으로 들어가는 고개를 넘어가니 이렇게 생긴 물 웅덩이가 보인다, 관광버스기사 가이드는 울릉도에 춘천 소양강댐 보다 조금 작은 댐이 있다고 안내를 했는데 정말 작기는 작다, 그러나 이 물 웅덩이는 작기는 하지만 울릉도에서는 희귀한 저수지라고 했다, 화산섬의 특성상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그냥 빠저버리기 때문이다, 소양강댐 보다 조금 작은 저수지를 지나 들린 곳은 울릉도 마가목 열매로 건강식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왔다, 관광의 특성상 판매점을 들리는 것도 여행코스니 어쩔 수 없어 잠시 쉬여 간다, 그리고 나서 도착한 곳은 노인봉과 코끼리 바위가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 있는 이 바위는 무슨 바위인지 알 수 없고 버스기사가 관광 가이드를 자처하기는 하지만 관광지로 데려다 주는 역활만 ..

울릉도 들어간 다음날 새벽 싸늘한 아침 공기를 맞어면서 도로를 따라 천부항 일대와 축항 방파제 산책을 한다, 여기는 우리숙소 앞 울릉군 북면 천부버스종점이다,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니 천부항공원이 있다, 오늘은 비 소식이 있는데 아직은 비가 오지는 않는다 천부항 끝에서 보이는 뾰죽한 저 산은 송곳봉이다, 송곳봉은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겻다고 해서 생긴이름이다, 높이 430m의 이 봉우리가 불과 100m 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 송곳봉은 특이하게도 구멍이 뚫려 있는 산이다, 한자식 지명으로 표기 하면서 추산 錐山 이라 했다, 전설에는 이 산 봉우리 뒤 편에 구멍 4개가 뚫려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때울릉도 사람들..

2023년 4월 28일 청량리역에서 KTX 열차로 강릉역으로 왔다, KTX가 생기고 나서 처음 보는 강릉역이지만 전국 어디나 KTX 역사는 화려함 그 자체다, 강릉역에서 택시로 강릉중앙시장으로 이동해서 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맞은편을 보니 하늘 높이 솟아있는 큰 나무가 있는게 보인다, 이 나무는 강릉 옥천동 은행나무로 강원도 기념물 제64호라 적혀있다, 은행나무가 얼마나 살아 왔길래 기념물로 지정되였을까? 은행나무 높이는 28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6,6m, 밑동 둘레 8,2m 의 큰 나무이기도 하지만 가지는 동~서로 16m, 남~북으로 18,5m 정도 퍼져 있어며 고려 시대부터 천년의 세월을 살아 온 나무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호랑이를 살려 주었는데, 호랑이가 보은을 하기 위해..
2020년 새롭게 가득 채워질 날들을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늘 健康하세요, 2020년 1월 1일 영덕동해안 첫일출
부여는 부소산일대 뿐만이 아니라 부여 전체가 백제문화유적지다, 보이는 곳 모두가 2019년 기준으로 1359년 전에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백제 문화가 아직도 살아있는 곳이다, 위 사진은 부여관아 유적이며 아래는 부여객사 건물로, 이 일대 전체가 관북리유적지로, 관북리유적과 부소..
정림사지를 나가서 궁남지로간다, 궁남지는 정림사지에서 약 900m 정도 거리에있다, 궁남지로 가는길은 정림사지 앞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이곳은 궁남지 주차장이다, 궁남지는 우라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으로,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30대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삼국..
고란사를 나가면서 유람선을 타고 낙화암 절벽에 쓰여진 송시열 선생의 낙화암 휘호를 보고 싶었다, 그러나 백마강에 띄워진 배를보니 중국영화에서나 보든것 같은 정체불명의 배가 백마강을 휘젓고 다닌다, 찬란했든 백제시대의 고풍스러운 배도 아니고 신라와 연합햇든 소정방이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