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106)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부소산을 둘러보는 길은 보도블럭을 쌓아 만들었다, 그 흔한 콘크리트나 아스팔트가 아닌 어쩜 자연배수까지를 고려한 선택인것 같았다, 상수리나무 안내는 왜란때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해서 상수라 부른다고 적혀 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설마 상수리 나무를 먹었다는 말은 아닐..
부여는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그러나 평소에는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위에 ↑ 보이는 건물은 부여동헌 유적이다, 그 이유는 서해안 고소도로를 타고 지나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딱히 마음먹고 들리지 않어면 그냥 지나치기 때문..
불갑사에서 저수지가 보이는 곳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둑 너머가 저수지다, 저수지 주변의 호젓한 오솔길은 가벼운 산책코스로 좋을 뿐만 아니라 불갑사 일대에서는 제일 큰 규모의 꽃무릇이 흐트르지게 피여나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저수지에서 해불암을 거쳐 ..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 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때 인도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해 절 이름을 부처 佛, 첫째 甲,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영광의 법성포 라는 지명도 성인이 법을 가지고 들어 온 포구였다고 해서 아무포, 부용포 라는 이름에서 법성포로 바뀌었다 한다. 불갑사 울타리 계단 형성지에 곱게 핀 꽃무릇을 보면서 불갑사 경내로 들어가는 해탈문으로 들어간다, 해탈문에서 사찰내로 들어가는 문 이름은 金剛門 이라는 현판을 붙여 놓앗다, 금강문을 들어가면서 보면 계단위에 있는 천왕문이 보인다, 16개의 돌 계단을 올라 마주하게 되는 천왕문 안에는 목조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이는 도선국사가 창건한 전북 흥덕 연기사에 ..
불갑사 주차장에서 불갑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불갑사관광안내소, 한옥양식으로 지어진 아주 멋스러운 건축물이 보인다, 관광안내소 앞 도로변에는 모악산 불갑사 라는 표지석도 있다, 그리고 건너편에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나무 두 그루가 가든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두그루의 고..
잠시 화양구곡 파천에서 쉬였어니 이제 오늘 일정은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파천으로 올때는 파천삼거리에서 들어왓어니 나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나가는길이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 간다, 계곡이니 누군가는 계곡을 따라 걸었을것 같은 생각만으로 길이 없어면 ..
첨성대가 보이는 화양 5곡에서 넉넉하게 난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채운암을 알리는 비석이 있다, 이 비석 바로 앞에 이곳이 화양계곡 제6곡인 능운대(凌雲臺) 가 있는데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했다고 적혀있다, 안내판에는 구름을 찌르..
이곳은 화양구곡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넓은터에 만들어저 있어 주차를 하지못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화양구곡은 1975년에 화양동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어며 1984년에 속리산국립공원에 편입된 곳이다. 화양계곡은 넓고 깨끗한 암반과 맑은 하천,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목이 한 폭의 산수화 처럼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곳으로 금강산 남쪽에서 으뜸이라 했다, 그래서 화양동 소금강 으로 도 불린다. 주차장에서 화양구곡으로 가는 길은 매점 앞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된다,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 1641∼1721)가 화양동 화양계곡에 있는 아홉 개의 골짜기를 보고 구곡(九曲)이라 이름을 붙였다, 또한 9개 골짜기의 이름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