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공룡능선 (31)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나한봉으로 가는길 이제는 안개가 아주 멋스럽게 보인다, 그속을 걷는 사람도 仙人이 된 듯한 그런 기분이다,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걷는 것도 나름 멋스럽게 느껴진다, 태초의 어느 神이 이렇게 아름답게 조각을 해놓았을까? 1275봉 오름길부터 나한봉까지 구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
마등령이 3km남았다는 이정목이 보인다, 그럼 희운각에서 벌서 2km는 왔다는게 되니 절반은 성공이다, 1275봉으로 간다, 1275봉은 공룡능선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되는 봉이다, 거리도 그렇지만 오르내림길도 아주 멋스럽기 때문이다, 1275봉으로 가면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에는 아직 단풍이 ..
2019년 10월 23일 새벽 6시 희운각대피소를 나선다, 희운각대피소는 우리나라 등반사에 가장 아픈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피소다, 1969년 2월 천불동계곡 끝 대청봉 아래서 해외원정 동계훈련중이였든 대원 10명이 눈 사태로 모두 사망하는 사고를 당한다, 이때부터 천불동계곡의 끝, 계곡을 죽..
힘들게 올라왔어도 또 내려 가야 한다, 이제 는 나한봉으로 간다, 나한봉이란 이름은 불경에서 나한을 聲聞四果(성문사과)의 하나로 일체의 번뇌를 끊고 끝없는 지혜를 얻어 세상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 성자를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부처님의 적제자뿐만이 아니라 역대 여러나..
만물상도 아니고 박물관이나 전시장도 아닌 곳이지만 자연이 빚어놓은 만물 들이 다 모여 있는 듯한 이곳은 큰새봉으로 가는 길이다,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것 같은 넘도 있고, 작지만 형언하기조차 어려울것 같은 각양 각색의 모습들을 가진 넘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전경은 보는 사..
이제 공룡능선 전체거리 절반 정도?에 있는 1275봉으로 올라간다, 신선봉에서 길게 내려 왔어니 이제는 다시 또 올라가야 한다, 공룡능선은 내려가고 올라가는 것의 연속이지만 1275봉은 그중에서도 가장 긴 거리를 올라가야 한다, 공룡능선은 백두대간에 자리한 설악산 정상 대청봉 북쪽에 있는 마등령에서 시작하여 남쪽 신선암까지 이르는 능선을 말하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희운각에서 마등령 삼거리까지를 공룡능선이라 한다, 또한 공룡능선은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나누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인제군 백담사와 속초시 설악동에서 오를 수 있는 공룡능선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중심 능선이다. 이곳 공룡능선에서는 내설악의 가야동계곡과, 용아장성은 물론 외설악의 천불동 계곡과 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공룡능선이란? 속초시..
신선봉을 내려와서 노인봉 방향으로 간다, 이곳 신선봉에서는 거의 가야동 계곡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이 내려 가지는 않는것 같다, 그 이유는 가야동 계곡은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사이라서 그리 깊지는 않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에도 돌 들을 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