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294)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우여곡절끝에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온 나한봉과 나월봉, 돌아다 보니 높기는 높다, 온통 암으로 된 능선을 타고 내려 왔으니, 한발 실수하면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것 같은 마음에 사로잡혀 조심 또 조심해서 오느라,.. 용혈봉 정상으로 올라 가면서 왼쪽 사진..
이북5도청에서 북한산 비봉매표소로 들어서니 매표소 옆에있는 연화사라는 절이나온다, 절뒤 저멀리에 향로봉이 우뚝 솟아 있는 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절 한채가 예사로워 보이지는 않으나 오늘은 아래사진 왼쪽의 연화사 절 사진 한장찍고 우측 잘 딱아진 비봉탐방로를 올라간다, 이어..
사모바위에서 문수봉을 향해 가다가 뒤돌아 보니 사모바위 밑으로 승가봉, 승가봉 아래 승가사가 보인다, 그 뒤로 우뚝솟아 있는 봉우리는 비봉이다, 전국의 돌뎅이는 모두 모아다가 둘렀는지 가나오나 모두가 암릉이다 온통 바윗길이다, 그나마 암릉은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고 꺼칠 꺼..
천추태후 이야기를 찾아 진관사로 들어갔다, 진관사는 고려 현종 1010년에 창건했다고 하는 설과 신라시대 고찰이란? 설이 있기도 하지만, 북한지(北漢志)에선 원효대사가 진관대사와 더불어 삼천사와 함께 세웠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나는 한국설화를 근거로해서 1000 년 전 ..
요리보니 사모바위, 조리보니 진흥왕 순수비가있는 비봉, 승가사 뒤 능선에는 꽤나큰 잠자리장이 있다, 커피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주변을 둘러보니 전국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삼각산의 수려함에 취해 잠시 신선이된다, 신문지로 돗자리 해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했다, 혼자 먹어..
삼각산 구기동 매표소에서 약 800m정도 올라가니 북한산성 대남문과 승가사로 가는 산길 삼거리가 나온다, 오늘은 이 삼거리에서 승가사로 해서 문수봉을 타고 대남문으로 돌아내려오는 코스로 천천히 유산(遊山)을 하려 한다, 벌서 여름인가, 한참 땀흘리고 나니 어느듯 승가사 일주문으..
백운대의 찬공기를 맘껏마시며 한참을 쉬다가 보니 이제 내려 가야할 시간이다, 내려가는 길이 아무리 험해도 올라오는길 보다 힘드는 길은 없다지만 여기는 올라올때나 내려갈때나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다 일렬로 서서 모두들 조심 조심 한발 한발을 내 딛는다, 아차하면 천길 낭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