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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다시 또 내려가서 올라간다, 이렇게도 올라가는 길이지만 이정도의 길은 공룡에서는 그저 평탄한 길이라고 보면 된다, 오늘은 2022년 10월 15일인데 단풍은 벌서 끝물인듯 하다, 마등령에서 3,6km 지점 이제 희운각 대피소 까지는 1,5km가 남았다, 하루종일 온 것 같은데 03시에 출발한 비선대에서에서는 고작 7,1km정도를 왔다, 이제는 조금씩 흙길이 보인다, 서서히 낙엽이 지는 공룡능선 동쪽이 트인 곳에서는 울산바위 아래로 속초시가 보인다, 조금 더 가깝게 당겨보면 한화콘도 도 보인다, 속초시내 앞 동해바다 까지 그리고 왼쪽으로는 청초호도 보인다, 다시 조금씩 높아지는 고도 여기까지 왔더니 점점 더 발걸음은 무거 워지고 그래도 무조건 올라가야 하는 길이니 계속해서 앞 만 보고 올라간다, 이 정도의..
마등령이 3km남았다는 이정목이 보인다, 그럼 희운각에서 벌서 2km는 왔다는게 되니 절반은 성공이다, 1275봉으로 간다, 1275봉은 공룡능선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되는 봉이다, 거리도 그렇지만 오르내림길도 아주 멋스럽기 때문이다, 1275봉으로 가면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에는 아직 단풍이 ..
2019년 10월 23일 새벽 6시 희운각대피소를 나선다, 희운각대피소는 우리나라 등반사에 가장 아픈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피소다, 1969년 2월 천불동계곡 끝 대청봉 아래서 해외원정 동계훈련중이였든 대원 10명이 눈 사태로 모두 사망하는 사고를 당한다, 이때부터 천불동계곡의 끝, 계곡을 죽..
소청봉에서 가든길을 따라 직진을 하면 희운각을 지나 공룡능선이나 천불동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흐리기는 하지만 잠깐씩 보이는 공룡능선 1275봉일대 그리고 천불동계곡 방향이다, 천화대 범봉 일대 와 울산바위, 그 옆 한화콘도까지도 잠깐보인다, 그리고는 금방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희운각 대피소 앞에 있는 마지막 단풍구간을 지나서 이제 무너미고개로 간다, 무너미고개 직전에 전망대가 한 곳이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보이는 화채봉(뽀죽한 봉이 화채봉이다)능선과 대청봉과 중청봉 그리고 소청봉 도 보인다, 1960년대만 해도 이곳 설악산에는 조난사고가 계속해서 ..
1275봉에서 신선봉까지 구간은 왼쪽으로는 동해바다, 오른쪽으로는 용아장성 전면으로는 대청봉과 중청봉 소청봉등을 모두 볼수있는 구간이다, 오늘따라 울산바위 ↓ 를 지나 보이는 푸른 동해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해 보인다, 웅장하고 거칠게 없어 보이는 암봉들마저 동해바다의 고요..
이제 공룡능선 구간은 끝이났다, 이제는 공룡능선과 천화대의 크고 작은 암봉들을 즐기며 하산을 한다, 이곳에서 비선대 끼지는 약 3,5km이나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내림길도 오름길 마친가지로 한시간에 약 1km정도다, 그만큼 가파르기도 하지만 편치않은 길이다, 마등령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