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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 숙소가 있는 천부버스정류장에서 천부마을 아침 산책을 한다, 골목길을 돌고 돌아서 옆 산 쪽으로 갔더니 천부마을 지도가 있는데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고 산속 곳곳에 숨어 있듯 꽤 넓은 마을인 것 같다, 이곳에 천부마을 일몰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천부리 일대의 모습 맞은편 산 기슭 절벽 아래는 외딴 집도 있고 해안가에서는 좀처름 보기 어려운 밭도 보인다, 북면사무소가 있는 천부리에는 천주교 천부성당과 천부제일교회가 있다는데 하얀색 건물은 성당이고, 그다음에 붉은색 벽돌 건물은 교회인 것 같다, 계속해서 계단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잠깐의 평지길도 있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이다, 조금씩 조금씩 더 올라가면 갈 수록 점점 더 많이 보이는 아랬녁 천부항과 ..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곳인 성인봉을 나리분지에서 올라왔어니 내려가는 길은 올라 온 길 반대 방향인 KBS 중계소로 하산한다, 성인봉아래 이정표에 KBS주차장 방향 표시가 되여 있다, 울릉도에도 산 정상부는 육지와 같이 산죽이 자라고 있다, 산 죽이 곱게 자라고 있는 정상부에서 내려간다, 이제는 내림길이니 올라 올때 보다야 수월 하겠지만 산길이란 지형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더욱이 해발 400여m 정도에서도 가파르게 올라 온 산이니 내림길은 해발 0m로 내려가야 하는 길이다, 그리도 아직은 생각보다 내려가는 길이 널널하다, 내려가다가 보이는 첫번째 갈림길 에서는 능선을 따라가는 직진을 버리고 왼쪽 아래로 내려가야 KBS중계소 방향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KBS중계소 방향 표식은 없다, 여기서 부터 ..
나리분지 평지 숲길은 이제 끝이나고 계단길 오름이 시작된다, 계단으로 등산로를 만들지 않았다면 조금은 오른이 힘들었을 것 같은 등로다, 계단 길을 만든지는 오래된 것 같어나 아직은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계단 길이다, 성인봉 1,38km 나리분지 출발지 2,49km 이면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은 3,87km이니 약 4km정도의 거리다, 계단은 초입이라 그런지 그리 급하지는 않다, 그냥 서서히 올라가도 될 것 같은 일반적인 계단길이다, 올라 가고 또 올라 가다보니 첫번째 계단 쉼터도 있다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다시 올라가는 길 분명 가파른 계단인데도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오름길 초입 이정표가 있던 곳에서 200m정도를 올라왔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연록의 숲색 때문인 것 같다, 연록의 색이 녹색으로..
천부항 우리 숙소에서 아침을 맞는다, 멀리 보이는 바다속 바위는 코끼리바위다, 물론 옆에서 보는 코끼리 암이 아니라 뒤에서 보는 코끼리다, 울릉도 북쪽이라 일출을 볼 수는 없지만 뒤로 돌아보면 아침해는 이렇게 뜬다, 해양과 원시림의 만남 천부는 북면 소재지이기도 하지만 북면지역 일대에서는 제일 큰 마을이다, 천부리 해수풀장 앞 오징어 모형 돌 조각도 있는 곳 그리고 코끼리 바위 바다 앞 송곳봉 추산이다, 추산 아래 조그만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노인봉이다, 추산 뒤에는 네 곳에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구멍 두개만 보인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는 호명관광버스는 07시 20분에 도착해 있다, 내일까지 이용해야하는 울릉도 관광버스다, 어제에 이어 다시 찾아 온 나리분지 늘푸른 산장식당 궂이 오늘도 ..
비는 계속해서 오지만 투어는 계속된다, 이번에는 나리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있는 곳으로 왔다, 투막집은 1945년 대에 건립한 것으로 본래 3칸의 집이 였으나 한칸을 달아내어 현재는 4칸으로 되여 있다, 울릉나리 너와 투막집↑과 억새 투막집↓이 국가민속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다, 지붕은 새로 이었어며 큰방과 가운데 방의 벽은 귀틀로 되여 있고 정지의 부뚜막은 아궁이에서 내굴로 되어 있는데 정지바닥은 죽담보다 낮게 하여 계단을 한단 놓아 오르 내리게 하였다, 정지에는 별도의 벽을 두지 않고 옥수수대로 세워돌린 우데기로 가렸다, 방 주의의 죽담은 앞쪽만 더 넓어져 활동하기 편하게 되여 있다, 당초에는 경북 울릉 민속자료 울릉 나리동 너와집(제55호) 울릉나리동 투막집(제56호)로 지정(1984, 12, 29)되었..
코끼리바위와 추산에 이어 다시 또 이동한 곳은 태하리 울릉도 황토구미가 있는 곳이다, 산 위에 있는 조면암과 집계암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고가 다리가 놓여있고 다리를 올라가는 기둥 벽면에는 울릉도 설명이 있는데 울릉도 재 개척에 불구하고 일본인들의 수탈이 계속되자 고종은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1호 반포를 통해 울릉도와 죽도, 독도등 일대의 부속도서 모두를 통합, 하나의 독립된 행정구역인 군 郡으로 격상 하는 관제 개정을 단행 했다, 이로서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강원도 27번째 정식 지방관제로 편입였다, 이처름 칙령 제41호는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영초임을 대 내외에 분명히 선포함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울릉군으로 승격하면서 군청의 위치는 태화동으로 정했다, 이..
버섯바위에서 을릉군 북면으로 들어가는 고개를 넘어가니 이렇게 생긴 물 웅덩이가 보인다, 관광버스기사 가이드는 울릉도에 춘천 소양강댐 보다 조금 작은 댐이 있다고 안내를 했는데 정말 작기는 작다, 그러나 이 물 웅덩이는 작기는 하지만 울릉도에서는 희귀한 저수지라고 했다, 화산섬의 특성상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그냥 빠저버리기 때문이다, 소양강댐 보다 조금 작은 저수지를 지나 들린 곳은 울릉도 마가목 열매로 건강식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왔다, 관광의 특성상 판매점을 들리는 것도 여행코스니 어쩔 수 없어 잠시 쉬여 간다, 그리고 나서 도착한 곳은 노인봉과 코끼리 바위가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 있는 이 바위는 무슨 바위인지 알 수 없고 버스기사가 관광 가이드를 자처하기는 하지만 관광지로 데려다 주는 역활만 ..
울릉도 들어간 다음날 새벽 싸늘한 아침 공기를 맞어면서 도로를 따라 천부항 일대와 축항 방파제 산책을 한다, 여기는 우리숙소 앞 울릉군 북면 천부버스종점이다,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니 천부항공원이 있다, 오늘은 비 소식이 있는데 아직은 비가 오지는 않는다 천부항 끝에서 보이는 뾰죽한 저 산은 송곳봉이다, 송곳봉은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겻다고 해서 생긴이름이다, 높이 430m의 이 봉우리가 불과 100m 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 송곳봉은 특이하게도 구멍이 뚫려 있는 산이다, 한자식 지명으로 표기 하면서 추산 錐山 이라 했다, 전설에는 이 산 봉우리 뒤 편에 구멍 4개가 뚫려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때울릉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