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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비선대가 얼마남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선대에서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오르는 계곡길은 암봉에서 굴러 떨어진 바위들로 생긴 자연그대로의 울퉁 불퉁한 수직? 길이다, 그러니 걷는 속도가 붙질 않는게 당연하다 이제 금강굴이다, 여기는 비선대에서 45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신흥사 ..
이 지점이 비선대에서 마등령간의 절반 정도인 곳이다, 날씨는 바람한점 없고 무덥다보니 이마에서 땀이 소나기 내리듯이 흘러내리고 온 몸은 방금 물에 빠진 것 처름 다 젖었다, 수통에 채운 물이 금방 동이나는건 기본이고 등산화 바닥에서는 연기가? 날 지경이다, 그기다가 길까지 아..
이제 공룡능선 구간은 끝이났다, 이제는 공룡능선과 천화대의 크고 작은 암봉들을 즐기며 하산을 한다, 이곳에서 비선대 끼지는 약 3,5km이나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내림길도 오름길 마친가지로 한시간에 약 1km정도다, 그만큼 가파르기도 하지만 편치않은 길이다, 마등령 정..
여기서 약 500m를 더 가면 마등령이다, 마지막까지 공룡의 자존심을 허락하지 않을것 같은 이곳이 힘이 부치는건 나만은 아닌 모양이다 모두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내려가고 올라간다, 이럴때는 자연을 즐기는 마음의 여유만이 그 답일게다, 멀리서 보이든 세존봉이 점점 더 가까워 지는..
산에는 산 만의 질서가 있다, 그 질서속에서 누리는 자유야 말로 내가 산을 오르는 또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공룡능선에는 공룡만의 특별함이 있는것 같다, 공룡만의 특별함이란 과연 무었일까? 요상한 형태의 바위, 사람 형상 같기도 하고 짐승의 형상 같기는 하지만 딱히 뭐라..
1275봉을 나서면서 보이는 옆으로 길게 늘어선 저 봉우리가 나한봉이다, 사진에 보이는것 처름 또 얼마나 내려 갔다가 올라가야 할까? 가운데 뽀죽한 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공룡능선 전 구간은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 까지다, 恐龍稜 이라는 이름은 이곳 능선이 생긴 모습이 마치 공..
공룡능선 전구간은 하늘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돌길을 걸어야 하는게 기본이다, 신선봉에서 1275봉 까지는 어디가 끝일지도 모를 정도로 내려 갔다가 다시 하늘로 솟아 오를듯이 올라가야 한다, 몸은 많이 고달프다, 왜 사서 이 고생을 하나 싶다, 그래도 마음만은 날아갈듯이 즐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