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297)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종로구 청운동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자하문고개로 왔다, 지하문 고개는 고개 마루턱에 자하문이 있던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자하문의 정식 이름이 창의문이여서 창의문고개라고도 했다. 자하문고개에는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의 동상이 있는데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 31명이 처와대를 기습공격 하기위해 파주 지역에서 남하중이라는 첩보를 접수하고 이를 막기위해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현장 지휘를 하든 중 순직한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여기는 청계천 발원지다, 이 곳에서 북동쪽으로 약 15m지점에 항상 물이 흘러나오는 약수터가 있어 청계천 발원지로 정한 곳이다, 자하문은 청운동 막바지에 있는 서울성곽의 북소문으로서, 자하골(청운동)에 있어 자하문이라 하였다. 한양도성 축성 당시 북소문이 였든..

도봉산 신선대 구간은 지형이 험준하고 추락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 암벽(릉) 지역으로 위험하니 안전산행을 위해 우회해 줄것을 당부하는 안내가 있을 정도로 거친 구간이다, 보이는 바위가 자운봉이다, 신선대 구간은 도봉정상 자운봉(739.5m)이 있는 곳이다, 신선대와 자운봉 아래는 이렇게 데크계단이 만들어저 있다, 자운봉과 신선대 분기점 왼쪽 암벽은 자운봉이고 오른쪽은 신선대다, 신선대로 올라간다, 신선대는 무척이나 가파른 암릉이다, 오르내림의 안전시설은 단단히 고정시켜 놓은 쇠 파이프가 전부다, 모두들 힘겹게 올라간다, 그래도 도봉산에서는 맨손으로 올라가는 최고봉이기 때문이다, 올라와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길도 짧지만 만만치는 않다, 신선대 정상목이 있는 신선대 정상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머무를 수 있는 ..

다락능선에서 망월사가 가장 잘보이는 곳에서 다시 길을 올라간다, 이제부터는 왼쪽 도봉산 주봉 일대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가파르게 올라 왔어니 이제 잠시 능선을 따라가는 이런 길이 반갑기만하다, 이런 길로만 올라가면 좋을 것 같은데 돌 계단길도 올라가고 바위길로도 올라간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그리 나쁘지는 않은 길이다, 다락능선 두번째 바위굴을 지나가면 오른쪽 포대능선 아래 자리한 망월사도 보인다, 망월사라는 절 이름은 절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봉우리인 월봉이 있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유래했다는 일화가 있는 절이다 포대능선 답게 군부대가 있었든 시절 경계 막사가 보인다, 도봉산 포대능선은 예전에 대공포대가 있던 649봉에서 자운봉과 마주보는 신선대..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3번출구로 나가면 신한대학교 의정부 캠퍼스가 있다, 신한대학교 앞으로 원도봉계곡으로 가다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아래서 첫번째 망월천교를 지나서 들어가면 도봉산 대원사가 있는데 대원사를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원도봉 쉼터가 있다, 원도봉 쉼터인 이곳에서 도봉산 다락능선 길이 시작이 된다, 원도봉쉼터 일대는 화장실은 기본이고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도 있는 곳이다, 탐방로 안내를 보면 이곳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가면 망월사로도 갈수 있어며 직진을 하면 다락능선이다, 다락능선으로 올라간다, 도봉산 삼원사 간판이 있는 방향으로 절이 있어니 삼원사까지는 절을 찾는 신도들을 위한 길이 잘 정비되여 있다, 서서히 고도가 높아지는 길이지만 삼원사 까지는 차도 들어간다, 삼원사 일주문? 이..

사패산정상에서 내려가서 사패산 능선길로 포대능선으로 간다, 능선을 따라 가는길에 드문 드문 단풍도 보인다, 사패산에서 900m지점을 지나가면 보이는 곳은 회룡사로 내려가는 길과 송추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 능선 사거리다, 사거리에서 가는길 직진으로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으로 가는 길을 따라간다, 잠시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보니 좌측으로 조금전에 올랐든 사패산 정상과 그 옆으로 갓바위가 보인다, 사패산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와 잡목이 숲을 이루고 있는 길이다, 잠시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 허리길로 들어가면 이른 봄까지는 눈이 녹지 않는다는 응달진 길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의정부 시내가 조망되기도 하고 오름길 이기는 하지만 서서히 단풍이 내려 앉는 듯한 아늑한 길이다, 올해는 여름 날씨에서 갑..

2021년 6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치악산둘레길과 치악산을 이어서 기록하느라 중간중간에 다녓든 산행일기가 미루어저서 지금에야 정리를 한다, 2021년 10월 24일 회룡역 1번출구에서 사패산으로 간다, 의정부경전철 아래 회룡천변으로 가다가 의정부시 호원동 미도아프트 앞으로 해서 호원2동 행정복지센타를 지나 서부로 아래 지하도로 들어간다, 지하도를 나가면 북한산둘레길 아치문이 있는데 이 문으로 들어가서 서부로 옆길로 석천골지킴터 방향으로 간다, 이길은 북한산둘레길 사패산구간 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이라 이렇게 데크길도 만들어저 있고 예전에는 오솔길이 였지만 북한산 둘레길을 만들면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을 따라가다가 둘레길 오른쪽길로 들어가면 사패산 등로다, 사패산 등로는 산길이니..

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에서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가는길 관악구청을 지나간다,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서울대학교까지는 약 2km 정도 거리다, 관악소방서도 지나가고 소방서옆에 있는 문영학원도 지나간다, 이 학교는 1905년 을사늑약을 끝까지 반대하든 참정대신 한규설이 민족의식의 고취와 독립사상의 배양을 위하여 이상재, 최규동, 남궁훈 등 100여 명과 함께 조선교육회를 창립하고 1926년에 종로구 견지동에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실업교육기관인 경성여자상업학교다, 지금은 이 자리로 옮겨와서 서울문영여자중학교,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 서울문영여자상업고등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문영학원을 지나서 낮은 언덕을 넘어간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학교까지는 버스로는 금방 갈수있지만 시간이 다소 여유가 있다면 걸어..

서울대학교 옆 계곡이 있는 곳은 관악산 공원이다, 관악산공원 일주문을 지나서 들어간다, 잘 정비되여 있는 공원길을 두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비교적 자주오는 곳이지만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다, 여름이니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오늘따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가는데 까지만 가볼려고 한다, 여기는 관악산과 삼성산 중간의 계곡으로 늘 물이 많은 계곡이다, 물이 깨끗하니 여름철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오는 가족들도 많아서 보기에는 좋은데 쓰레기도 치우지 않고 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다, 비가와서 인지 계곡에 살고 있는 초목은 싱그럽기만 하다, 여기는 단풍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오리 식구도 살고 있다, 6마리나 된다, 가는길 왼쪽으로는 처음부터 옹벽이 길게 이어지는데 옹벽 위는 서..